숙취해소제 깨수깡 직접 마셔본 후기

맥주를 먹다 보니 전에는 취하는 느낌 자체가 좋았는데, 어느 순간 몸에서 술이 안 받기 시작했다. 아..내가 넘 많이 마신 건가? 아닌데.. 많이 마셔봐야 맥주 500짜리 두캔~네캔인데.. 이것도 몸이 버거워한다. 근데 따지고 보면 적은 양은 아니다. 자주 마시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1000ml~2000ml의 맥주양이니 몸이 부대껴할만 하다.

술을 줄이고, 몸을 보살펴야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술을 마시지 않고 지나칠 수 없는 날들이 있다. 그럴 땐.. 숙취해소제의 도움을 받아보자. 숙취해소제는 나와는 관련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나의 건강을 챙기고 싶기 때문에 적극 이용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글은 롯데칠성에서 출시한 숙취해소제 깨수깡을 직접 구입하고 마셔본 후기이다.

깨수깡 모습 캔에 발명특허 번호를 명시하는게 인상적이다.

깨수깡 효과

숙취해소 기능으로 발명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라니 나로서는 믿음이 간다기 보다는 신기했다. 진짜 도움이 되나 마셔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했다. 그게 믿음이 가는 건가? 암튼 도전. 

제주에서 나는 7가지 원료가 함유되었다. 감귤, 녹차, 감태, 톳 모자반, 미역, 우뭇가사리 재료들만 들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캔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특허번호까지 정확하게 명시해두고 있다. 제품을 만든 자신감이 느껴졌다. 어차피 마실 숙취해소제라면 공식 인증된 제품이 좋을듯하다. 

깨수깡 가격

가격은 마트에서 수입맥주 한 캔 정도의 값이다. 맥주 한잔 마실 때, 몸을 생각해서 깨수깡 한 캔을 같이 마셔두는 건 일종의 몸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술보다 숙취해소제가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건강을 위한다면 그리고 숙취 없이 술을 즐길 수 있다면 아까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맛

해조류가 들어가서 그런지 음료의 색깔은 연갈색이었다. 해조류가 들었다고? 맛이 이상하면 어쩌지? 고민했다. 하지만 해조류의 맛이 아니고 달달한 맛이 나서 마시기에는 거부감이 없다.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한 캔을 마시기 좋다. 개인적으로 술을 많이 마셔야 하는 날에는 음주 전 한 캔을 마시고, 음주 후에 또 한 캔을 마셔두면 속이 편안했다. 깨수깡은 음료뿐만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환으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섭취하면 된다.

광고

광고를 본 적 있는데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이 하늘을 날아다닌다. 제주 바닷가에 술고래가 나타나서 사람들의 입에 술을 마구마구 쏟아붓는데, 마치 호빵맨처럼 돌하르방이 나타나서 술고래까지 술을 깨게 해 준다. 술고래의 술까지 깨게 만들어 준다는 컨셉의 애니메이션으로 재밌게 광고를 잘 만든 것 같다.

깨수깡 뜻

수수깡도 아니고 깨수깡? 쌍기억이 두 개나 들어가는 단어로 발음이 세게 느껴진다. 제주도 사투리란다. '술깨수꽈'의 뜻은 '술 깨셨나요?' '~수꽈'가 높임표현의 의미라고 한다. 신기한 제주사투리다. '다깬마씸'의 '~마씸'도 높임표현이다. '다 깼습니다'. 라는 뜻이라고. 제주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술이 깬다는 의미의 '깨'를 강조해서 깨수깡 광고를 제작했던데 짧지만 임팩트 있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영양성분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은 각각 0 퍼센트 포함되었다. 나트륨 15 밀리그램, 탄수화물 21 그램, 당류 21 그램으로 당류와 탄수화물의 비중이 제일 높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당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근데.. 그 정도로 당을 조절하셔야 하는 분들이 술을 드시진 않으실테니 숙취해소제의 당 함류량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 칼로리는 한 캔 기준 85 kcal이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깨수깡

업무 스트레스로 퇴근길 맥주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구입한다면, 깨수깡도 한 캔 구입해서 먹는 게 어떨까?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겪을 때가 있다. 이 때 술을 마시게 된다면, 피할 수 없는 음주도 우리 몸이 덜 상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내 몸 내가 보살펴야 하고,  내 건강 내가 챙기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 나를 챙기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다. 단, 숙취해소제를 마셨다고 과음하는 것은 금물이다! 술은 안 마시는 게 젤루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