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삼첩분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분식이라고 하면 김밥, 떡볶이, 튀김 등등이 떠오르는데 그 앞에 한식에나 붙을 '3첩'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갔습니다. 보통 한식에서 1첩, 2첩, 3첩을 논할 때는 반찬 가짓수로 구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용어를 분식 앞에 붙였다는 것은 기본 분식 메뉴에 사이드로 추가하는 메뉴가 있는 게 아닐까 유추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간단한 끼니를 때우는 분식이 아닌 고급스러운 느낌도 드는 브랜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증만 가득 안고 있던 삼첩분식을 최근에 도전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이번 글은 삼첩분식을 먹어 본 후기입니다.
요기요로 주문
삼첩분식에서 음식을 먹어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주문 후 먹는 방법과 (주문 후) 픽업하거나 배달시켜서 집에서 편하게 먹는 방법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배달어플 요기요를 통해서 삼첩분식을 주문하고 집에서 편하게 배달받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요기요를 선택한 이유는 SK텔레콤 통신사의 T데이 할인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매달 SK Telecom에서는 멤버십 할인행사가 있습니다. 특정 날짜에 정해진 품목의 할인 쿠폰이 발급되는 것입니다. 이번달의 다양한 이벤트 중에서 '삼첩분식x요기요'행사가 있었습니다. 즉, 요기요 배달 어플로 삼첩분식을 일정 금액이상 주문할 경우에 6천원 할인받아 볼 수 있는 쿠폰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통신사가 SK라면 T데이 행사를 누려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T membership 어플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기요 어플로 음식을 배달시킬 때, 라이더님께 메시지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직접 받기 곤란하실 경우에는 '문 앞에 두고 가세요'를 메시지로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럼 라이더님께서 도착하신 후 벨을 누르시고 음식을 문 앞에 놓아두고 가십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문자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떡볶이 종류
제가 선택한 메뉴는 2첩 세트입니다. 메인으로 떡볶이 종류를 선택하고 감자폭탄과 토핑으로 구성된 메뉴입니다
2첩 세트 : 떡볶이 선택+감자폭탄+토핑
떡볶이 종류에는 [삼첩]떡볶이, [로제]떡볶이, [바질크림]떡볶이, [마라로제]떡볶이로 다양합니다. 바질크림 떡볶이는 보통 떡볶이와는 다른 연두색깔로 특색 있어 보입니다. 첫 주문에서는 기본으로 보이는 [삼첩]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다음에는 바질크림 떡볶이나 마라로제 떡볶이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시식 후기
주문 후 30~40분정도 지나자 문 앞에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매장 사정에 따라서 예고한 시간보다 배송이 빠르거나 늦어질 수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배달 소요시간이 50분이 예상된다고 알림을 받았으나 예상보다 일찍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삼첩분식에서는 환경을 생각해서 비닐이 아닌 종이가방에 음식이 담겨서 배달됩니다. 튼튼한 종이 상자에 손잡이도 있어서 고급스럽고 튼튼한 패키지 상자였습니다.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감자폭탄까지 주문한 음식을 개봉해보았습니다. 떡볶이는 계란대신 메추리알이 여러 개 들어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느라고 정확하게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4개? 5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떡이 얇았습니다. 어묵도 일반 떡볶이와는 달리 얇고 길게 썰어져 있었습니다. 또 색달랐던 것은 비엔나소시지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료가 얇게 다듬어져 있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떡볶이 국물이 진해서 다른 재료들과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았습니다. 기본 떡볶이 메뉴가 이 정도라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튀김의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그중에서 단호박 튀김과 어묵 튀김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단호박 튀김의 경우 얇게 잘리 단호박을 맛있게 튀겨내었습니다. 단호박 본연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는 스위트한 튀김이 떡볶이 국물과 먹기 아주 좋은 맛이었습니다. 또한, 어묵 튀김을 이번 삼첩분식을 통해서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떡볶이를 먹을 때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어묵을 튀김으로 맛보는 것은 상상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어묵을 튀김으로 만들어서 출시하는 것은 대단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호박 튀김과 어묵 튀김 추천드립니다. 감자폭탄이라고 해서 얇은 조각의 튀김도 같이 도착했습니다. 다른 튀김 종류들과 함께 떡볶이 국물과 먹기 참 좋은 궁합이었습니다. 왜 이첩분식, 삼첩분식이라고 메뉴 이름과 상호명을 지었는지 납득이 가는 음식 맛이었습니다. 삼첩분식 아주 맛있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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